당신들에게 묻습니다.
그곳은 안녕들 하십니까?
전 안녕하지 못합니다.
해마다 매년 여름이건 추운 겨울이건.
몸 한가운데 자리하여 좌측에 치이고 우측에 치이고..
한곳에 가만이 앉아있기라도 하면 체온에. 맞닿은 살에. 덥혀져 땀차기 시작하는..그곳은
바람한점 들지않는 스키니한 차림에 .
햇빛도 통과못할 어두컴컴한 그곳은 .
일광소독 조차 기대할수 없는.. 균들의 세상.
우리는 그냥 모른체 하며 살진 않았는지요?
이젠 더이상 주는대로만 입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바꿔 나가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쭈그려 앉았을때 살짝 보이는 속옷밴드가 제2의 패션이라며 모두 달라붙는 것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선 모든 불행은 거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태어난곳.
우리모두의 생물학적 근원지
그곳에선 활발한 활동과 생명들이 넘실되고 있지요.
가끔 대량학살(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이 일어나 휴지의 품으로 시체가 되기도 하지만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인류를 계속 지구상에 공급해 주는 그곳엔..
에디슨도 .아이유 타인도. 라리큰 진인환 씨도 계셨던 곳이지요.
그곳은 너무도 혹독합니다.
가만이 서 있어도 사타구니에 압박받는 그곳은 .
그때뿐만 아닙니다.
걸음을 내 딪을때 마다. 혹은 뛸때 사방에서 몰려오는 높은 압력과 뜨거운 마찰은..
타자가 홈런볼을 칠때의 야구공의 찌그러짐.
그곳은 차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하지만 꽉 끼인. 그곳의 매달린 위치는 어디 하나 열을 방출 할대가 없습니다.
양옆에선 36.5도의 열기가 계속해서 전달됩니다. 위에선 작은 소세지 하나가 푹 눌러 앉아 또 열을
전달합니다.
바람이 들지 않고 땀이 차 눅눅한 그곳.
이제 저부터 바꾸겠습니다.
이 시대 남자들의 개인 청결을 위해..
인류의 먼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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